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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객 신뢰 회복 최우선 과제" ---2026년 조직 개편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11-13 16:55:07
  • 수정 2025-11-14 12: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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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NO·AI 중심 사내회사 체제 도입…사업 특성별 최적 의사결정 구조 구축
  • MNO는 본원 경쟁력·고객 신뢰 회복 집중…AI는 핵심 기술·사업 역량 정예화


SK텔레콤

SK텔레콤이 통신(MNO)사업의 신뢰 회복과 인공지능(AI) 분야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사내회사(CIC) 중심의 체제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은 13일 기존 임원을 약 30% 가까이 줄이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규 임원으로 승진한 사람은 김석원 MNO CIC 프로덕트· 브랜드 본부 브랜드 담당 등 11명이다.


통신 CIC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AI CIC는 실질적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데 집중한다. 


정재헌 CEO(최고경영자)는 “CIC 체제는 MNO와 AI 각 사업 특성에 맞춘 최적화된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한 선택이다. 고객 신뢰를 되찾고 AI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통신 사내회사(MNO CIC)는 한명진 CIC장을 중심으로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마케팅 조직은 상품·서비스와 영업 중심으로 재편돼 통신 사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

 

엔터프라이즈(B2B) 부문은 기술 지원 조직을 전면 배치해 상품과 솔루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네트워크 부문은 통신(MNO) 분야의 AI·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AI· 디지털 전환 실행력을 높이는 조직으로 구성한다.

 

지난 9월 출범한 AI 사내회사(AI CIC)는 정석근·유경상 공동 CIC장을 중심으로 핵심 사업과 기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AI CIC 내에 있는 팀 단위 조직은 수시로 이합집산이 가능한 프로젝트 형태로 전환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 영역은 대표적 AI 서비스 에이닷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고객(B2C) 분야, AI 클라우드·피지컬 AI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대기업(B2B) 분야, 메시징· 인증 및 결제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 플랫폼 분야,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총괄하는 AI DC 등으로 재편된다.


기술 조직은 플랫폼·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플랫폼과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맡는 AI 모델 조직 중심으로 개편돼 AI 기술 경쟁력 확보와 사업 실행을 동시에 뒷받침한다.

 

양대 CIC를 지원하는 조직도 대폭 조정된다. 


통합보안센터는 인력과 기능을 확충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협력(CR)과 홍보(PR) 기능을 통합한 커뮤니케이션센터(Comm 센터)를 신설한다. 


주요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GC(General Counsel) 센터도 새롭게 꾸려지며, 재무 기능을 담당해온 Corporate센터는 전략 기능까지 통합한 형태로 변신한다.

 

SKT는 "실행력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임원을 선임했으며, 임원 규모를 줄여 역할과 책임을 더욱 명확히 했다. 회사는 향후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수시 인사를 통해 조직의 민첩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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