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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으로 정책 정밀도 높인다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12-24 13:00:01
  • 수정 2025-12-24 22: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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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 기반 데이터로 여가·관광 흐름 지속 점검
  • 축제·하천 중심 이용 행태 변화 정책에 반영
  • 생활형 여가 공간 확충 전략 효과 확인


2025 노원구 도시여가인구 빅데이터 활용분석 보고회.

노원구가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 이용 행태를 점검하고 이를 정책에 지속 반영하고 있다.


24일 서울 노원구는 통신 기반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 활동 흐름을 해마다 점검하며, 그 결과를 여가·관광 정책에 꾸준히 반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분석은 2019년 시작돼 단발성 조사에 그치지 않고 연속적인 정책 점검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는 지난 18일 ‘2025년 KT 축제·관광 빅데이터 분석 보고회’를 열고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정책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 이영환 교수가 축제와 도시여가 공간별 이용 흐름을 중심으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노원구의 도시여가 인구는 연간 1억 명 이상으로 추정됐다. 주민등록인구는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1인당 도시여가 참여 횟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시민들의 여가 활동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인 중심의 여가 활동 비중이 크면서도 외지인 방문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노원구의 여가 공간과 콘텐츠가 지역 경계를 넘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축제별 분석에서는 커피축제와 수제맥주축제가 다른 행사에 비해 20~30대 젊은 연령층의 참여 비중과 외지인 방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수제맥주축제는 야간 시간대 이용과 외부 방문객 유입이 두드러졌고, 커피축제는 생활권 중심의 청년층 방문이 안정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노원구 축제가 단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젊은 세대의 여가 소비와 지역 방문을 동시에 유도하는 도시형 여가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도시 공간 이용 분석에서는 하천변을 중심으로 한 여가 활동 비중이 특히 높았다. 중랑천과 당현천은 연간 수천만 명 규모의 도시여가 인구가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공간으로 확인됐다. 오전과 저녁 시간대를 중심으로 산책과 걷기, 가벼운 운동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생활형 여가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노원구가 그동안 추진해 온 하천 중심 여가 공간 확충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구는 중랑천과 당현천 합류부에 수변 감성 쉼터 ‘노원두물마루’를 조성하고, 카페와 편의시설, 전망 공간을 갖춘 휴식 거점을 마련해 하천을 머무는 공간으로 전환해 왔다. 이어 당현천 일대에는 수변 전망대와 보행 교량, 공공카페를 결합한 ‘당현마루’를 조성해 걷기와 휴식,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여가 환경을 구축했다.

 

노원구는 앞으로도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 이용 행태와 공간 활용 흐름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하고, 객관적인 수치에 기반한 정책 설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을 일회성 조사로 보지 않고, 정책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객관적인 수치에 기반해 시민들의 실제 이용 행태를 바탕으로 도시여가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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