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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조선소 찾은 이 대통령 '마스가의 기적 이룰 거대한 비전' 제시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09-14 15:52:30
  • 수정 2025-09-17 17: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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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가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
  • "필리조선소 통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 장을 열게 될 것"

이재명 대통령이 8월 26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 한화오션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SGA)' 만드는 프로젝트는 단지 거대한 군함과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사라진 꿈을 회복하게 하는 거대한 비전입니다. 대한민국 기업인과 노동자들이 허허벌판 위에 K-조선의 기적을 일궈낸 것처럼, 이제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마스가(MASGA)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냅시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현지시간) 오후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오션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필리조선소는 1801년 미국 해군 조선소로 설립됐으나 지난 2024년 12월 한화그룹이 인수했다.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는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 안보 다목적 선박 5척 중 세 번째로 건조 된 선박이다.

 

이 대통령은 "세계를 무대로 펼쳐질  마스가(MASGA) 프로젝트는 대한민국과 미국이 함께 항해할 새로운 기회로 가득한 바다의 새 이름”이라며 "희망의 새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우리 국민의 강력한 의지가 오늘날 '조선업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냈다. 이제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서게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제1의 저력과 역량을 마주한 필리조선소는 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주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고, 필리조선소를 통해 72년 역사의 한미 동맹은 안보 동맹, 경제 동맹, 기술 동맹이 합쳐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의 투자를 계기로 수많은 미국 견습생들이 필리조선소에 몰려들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 조선소는 미국에 투자하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현대화된 공정 기술이 미국에 뿌리 내리도록 도울 것이다. 미국 조선업과 대한민국 조선업이 함께 도약하는 ‘윈윈(Win-Win)’의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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