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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일상 곳곳에 ‘마음 돌봄 안전망’ 구축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09-01 09: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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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溫)편의점·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마음 쉼터 확대
  • QR 자가검진 ‘마음이음존’, 이웃 돌봄 ‘생명존중안심마을’ 운영
  • 조용익 시장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 만들 것”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웃이 함께 돌보는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해 정서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달 5일 `부천 온(溫)편의점`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시는 △마음 쉼터 ‘부천 온(溫)편의점)’ △전문 기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자가검진 기반의 ‘마음이음존’ △이웃이 함께 만드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의 정신건강 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부천 온편의점’은 정서적 어려움이나 외로움을 겪는 시민이 자유롭게 찾아 쉬어갈 수 있는 심리 쉼터로, 지난달 5일 삼정종합사회복지관에 문을 열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마사지·족욕 힐링존, 식사존, 플레이존, 스마트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음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 상담, 청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원예·아로마테라피, 요리교실 등도 운영한다.

 

1999년 개소한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 관리와 자살 예방,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사업을 세분화해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 상담과 더불어 온라인 자가진단·비대면 상담도 제공하며, ‘정신건강 북&무비 큐레이션’, 전문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건강을 삶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는 8일부터는 매주 월요일 ‘외상 후 성장’ 프로그램을 부천시립꿈여울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시는 또 CU편의점 14곳과 협력해 ‘마음이음존’을 운영, QR코드를 통한 자가검진과 자살 고위험군 조기 연계 체계를 갖췄다.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도 추진해 보건·복지·교육 등 지역 자원을 긴밀히 연계, 주민이 서로를 살피고 위기 시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현재 8개 동, 96개 기관이 참여 중이며 2026년까지 12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 누구나 편안히 마음을 돌보고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과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웃이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 환경을 만들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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