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은평구, 담장 허물어 주택가 주차난 해소…‘내집주차장 사업’ 추진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09-03 09:07:15

기사수정
  • 단독·다가구 주택 대상 주차면당 최대 1천만 원 지원
  • 보행환경 개선·주차비 절감 효과 기대
  • 유지관리 점검 및 하자보수로 지속 운영 관리

서울 은평구가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 공간을 조성하는 ‘내집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참여 가구를 모집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보행환경 개선에 나선다.

 

은평구, 담장 허물어 `내 집 마당 주차 공간` 무료 조성.

은평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택가 밀집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고, 좁은 이면도로의 보행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주차장을 확보한 참여 가구가 주차비 절감과 집 앞 주차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담장과 대문을 철거해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으로, 주차면 1면당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1면을 추가할 경우에는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지원 항목에는 담장 및 대문 철거, 바닥 평탄화, 화단 설치, 무인자가방법시스템 설치, 주차구획선 도색 등이 포함된다.

 

구는 또 조성된 주차장의 사후 관리를 위해 연 2회 유지관리 실태조사와 하자 점검을 실시한다. 하자보수 기간인 2년 이내에 시설물 파손이 발생하면 보수가 가능하나, 주차장 미사용이나 타 용도로 변경될 경우에는 원상 복구를 해야 한다는 조건도 부과된다.

 

주민들은 은평구청 주차관리과 주차시설팀(02-351-7826)으로 연락해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구는 신청자가 많을 경우 현장 조사와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택가 도로 환경을 개선하고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주민분들의 참여가 있길 바란다”며 “담장 허물기를 통해 이웃 간 소통을 확대하고, 주차 걱정 없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은평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길상사, 자야와 백석의 사랑 조선시대 유명한 명기 황진이는 옆집 총각이 자기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만 상사병으로 죽게 된 사실을 알고서 세상 일을 다 접고 기생의 길로 들어섭니다.시심(詩心)이 풍부한 여성으로 '남자의 사랑'에 대한 호기심이 남달랐다는 생각이 듭니다.어느 누가 황진이를 비천한 기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가 남긴 시(詩)는 심...
  2. 사라진 도깨비여 부활하라! 현대문명에 밀리어 수 천년 내려온 것들 가운데 사라진 것이 많아져 여간 아쉽지 않다. 우선 도깨비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도깨비라는 좀 두려운 것이었다.도깨비는 동물이나 사람의 허상을 한 일종의 귀신인데 산길이나 들길에서 마주친다고 한다.도깨비는 사라지고 없지만  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셈이...
  3. 아름다운 손주 이야기 손주란 손자와 손녀 그리고 외손자와 외손녀를 총칭하여 부르는 말이다. 물론 손주가 없어 대(代)가 끊기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인간이 수많은 별 가운데 지구에 태어난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커다란 족적은 역시 가정을 이루어서 대(代)를 이어 나가는 것임을 필자는 여러 번 밝힌 바 있다.이는 박사 학위 논문을 여..
  4. 못생긴 호박과 모과 소싯적에 못생긴 여자를 일컬어 호박같다고 했다.더러는 모과같다는 표현도 서슴없이 쓰기도 했다.우선 호박은 펌퍼짐하게 생겨서 넉넉하게 보이긴 하지만 매력적인 모습은 아니다.그러나 호박은 구르는 재주가 있으며 넝쿨째로 복이 굴러온다고 했다.20세기부터 항암작용을 하는 식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여 지금은 제대로 평가를 받..
  5. '하늘의 복'을 받은 책벌레 이야기 책에도 벌레가 생겨서 기생하기 마련이다. 이름 하여 절지동물에 속하는 충(蟲)이다.그보다 책에 파묻혀 지내는 독서광을 라고 한다. 몇 해 전 400여 쪽이나 되는 책을 몇 권 선물로 받아서 연달아 다 읽은 적이 있다. 소중한 시간을 그냥 보내면 낭비하는 듯하여 책을 읽는다. 읽는 습관이 저절로 쌓인 듯하다.자투리 시간도 아까워 스마트폰..
  6. ‹MUNDUS–빛은 동방에서›, 도예가 이종능 전시회 도예가 이종능 작가가 오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인화랑 3층에서 개인전 ‘MUNDUS’를 선보인다. 전시 제목 ‘MUNDUS’는 라틴어로 ‘세상’ 혹은 ‘우주’를 뜻하며, 작가는 흙을 매개로 생명의 순환과 우주적 에너지를 도자 작품에 담았다. 대표작 ‘Aurora ex Marte(화성에서 온 오로라)’와 ‘Anthle...
  7. 구로구, 1인 가구 어르신 대상 건강 요리 교실 운영 구로구가 1인 가구 어르신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건강 요리 교실을 운영한다.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오는 11월 10일부터 27일까지 관내 65세 이상 1인 가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요리 교실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혼자 식사를 준비하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