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작구, 초등생 대상 아동 범죄 예방 위해 CCTV 전격 가동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09-17 09:28:21

기사수정
  • 관내 CCTV 4,164대 활용, 실시간 아동 범죄 예방망 구축
  • 비상벨 1천 개 설치·홍보로 신속 대응 체계 강화
  • 안전 하교 시스템 운영, 경찰·학교와 협력해 통학로 안전 확보

서울 동작구가 관내 초등학생 대상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해 CCTV를 활용한 촘촘한 안전망을 전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 지난해 2월 관내 상도4동 이면도로에 설치된 `보이는 CCTV` 작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초등학생 유괴 시도가 잇따르면서 학부모 불안이 커짐에 따라, 동작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방범과 주차단속용으로 설치한 4,164대의 CCTV를 총동원해 아동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관내 CCTV 밀도가 학생 3명당 1대 수준으로 촘촘하며, 이제 스쿨존 교통안전을 넘어 실시간 아동 범죄 예방망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급상황 발생 시 CCTV 관제센터와 즉시 연결되는 약 1천 개의 비상벨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비상벨은 누르는 즉시 경광등과 사이렌을 작동시키고 현장 영상을 구청과 경찰에 전송해 신속한 초동 대응을 돕는다.

 

구는 학교를 통해 CCTV 수요를 조사하고 최적지에 장비를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는 전략도 병행한다.

 

아울러 ‘안전 하교 시스템’을 운영해 ▲365스쿨존감시단 ▲등하교안전지원단 등 지역 내 인적 자원을 투입, 예방 활동을 펼치며, 편의점을 안심거점으로 지정해 24시간·365일 안전망을 구축한다.

 

경찰서 및 학교와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등하교 시간대 화상 순찰과 합동 모의훈련을 정례화해 구민의 경각심도 높일 계획이다.

 

구는 내년도 본예산에 학교 앞 CCTV 확대 설치, 지능형 전환, 비상벨 확충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촘촘한 CCTV 안전망을 토대로 유괴·납치 등 범죄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찰·학교·지역사회와 협력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길상사, 자야와 백석의 사랑 조선시대 유명한 명기 황진이는 옆집 총각이 자기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만 상사병으로 죽게 된 사실을 알고서 세상 일을 다 접고 기생의 길로 들어섭니다.시심(詩心)이 풍부한 여성으로 '남자의 사랑'에 대한 호기심이 남달랐다는 생각이 듭니다.어느 누가 황진이를 비천한 기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가 남긴 시(詩)는 심...
  2. 사라진 도깨비여 부활하라! 현대문명에 밀리어 수 천년 내려온 것들 가운데 사라진 것이 많아져 여간 아쉽지 않다. 우선 도깨비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도깨비라는 좀 두려운 것이었다.도깨비는 동물이나 사람의 허상을 한 일종의 귀신인데 산길이나 들길에서 마주친다고 한다.도깨비는 사라지고 없지만  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셈이...
  3. 아름다운 손주 이야기 손주란 손자와 손녀 그리고 외손자와 외손녀를 총칭하여 부르는 말이다. 물론 손주가 없어 대(代)가 끊기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인간이 수많은 별 가운데 지구에 태어난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커다란 족적은 역시 가정을 이루어서 대(代)를 이어 나가는 것임을 필자는 여러 번 밝힌 바 있다.이는 박사 학위 논문을 여..
  4. 못생긴 호박과 모과 소싯적에 못생긴 여자를 일컬어 호박같다고 했다.더러는 모과같다는 표현도 서슴없이 쓰기도 했다.우선 호박은 펌퍼짐하게 생겨서 넉넉하게 보이긴 하지만 매력적인 모습은 아니다.그러나 호박은 구르는 재주가 있으며 넝쿨째로 복이 굴러온다고 했다.20세기부터 항암작용을 하는 식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여 지금은 제대로 평가를 받..
  5. '하늘의 복'을 받은 책벌레 이야기 책에도 벌레가 생겨서 기생하기 마련이다. 이름 하여 절지동물에 속하는 충(蟲)이다.그보다 책에 파묻혀 지내는 독서광을 라고 한다. 몇 해 전 400여 쪽이나 되는 책을 몇 권 선물로 받아서 연달아 다 읽은 적이 있다. 소중한 시간을 그냥 보내면 낭비하는 듯하여 책을 읽는다. 읽는 습관이 저절로 쌓인 듯하다.자투리 시간도 아까워 스마트폰..
  6. ‹MUNDUS–빛은 동방에서›, 도예가 이종능 전시회 도예가 이종능 작가가 오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인화랑 3층에서 개인전 ‘MUNDUS’를 선보인다. 전시 제목 ‘MUNDUS’는 라틴어로 ‘세상’ 혹은 ‘우주’를 뜻하며, 작가는 흙을 매개로 생명의 순환과 우주적 에너지를 도자 작품에 담았다. 대표작 ‘Aurora ex Marte(화성에서 온 오로라)’와 ‘Anthle...
  7. 구로구, 1인 가구 어르신 대상 건강 요리 교실 운영 구로구가 1인 가구 어르신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건강 요리 교실을 운영한다.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오는 11월 10일부터 27일까지 관내 65세 이상 1인 가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요리 교실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혼자 식사를 준비하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