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구, 직급별 소통 특강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09-26 10:00:59

기사수정
  • 팀장·실무직원 나눠 대화 기술 배우는 맞춤형 교육 진행
  • 역할극·오픈채팅 피드백 등 실습 위주로 참여도 높여
  • “대화로 이해와 존중하는 문화 뿌리내릴 것”

서울 중구가 직원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급별 소통 특강’을 진행했다.

 

직급별 소통특강 2회차.

구는 이번 교육을 두 차례에 걸쳐 직급별 상황에 맞는 ‘대화의 기술’을 전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첫 특강에는 팀장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리더십 클라우드 윤수환 대표가 강사로 나서 “팀원과의 대화 속에는 항상 생각·감정·욕구가 숨어 있다”며 “이를 읽어내는 것이 소통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오픈 채팅방을 활용해 즉석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실제 갈등 상황을 가정한 역할극을 통해 팀원 입장에서 대화를 연습하는 실습이 이어졌다.

 

교육을 마친 팀장들은 “대화 속 숨은 뜻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겠다”, “팀원의 마음을 읽어주는 대화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4일에는 7급 이하 실무직원 40여 명이 ‘또 만나고 싶은 실무자의 말하기 기술’을 주제로 교육을 받았다.

 

박원영 WYP 교육컨설팅 대표는 “긍정의 언어는 일상 대화뿐 아니라 업무 수행 과정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며 “내 말이 상대에게 어떻게 들릴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직원들은 “내가 말하는 방식이 업무 태도를 어떻게 비춰지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작은 말 한마디가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음을 깨달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구는 오는 10월과 11월에도 세대 간 소통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대화가 막히면 오해가 쌓이고, 업무 수행과 직장 내 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직원들이 소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길상사, 자야와 백석의 사랑 조선시대 유명한 명기 황진이는 옆집 총각이 자기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만 상사병으로 죽게 된 사실을 알고서 세상 일을 다 접고 기생의 길로 들어섭니다.시심(詩心)이 풍부한 여성으로 '남자의 사랑'에 대한 호기심이 남달랐다는 생각이 듭니다.어느 누가 황진이를 비천한 기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가 남긴 시(詩)는 심...
  2. 사라진 도깨비여 부활하라! 현대문명에 밀리어 수 천년 내려온 것들 가운데 사라진 것이 많아져 여간 아쉽지 않다. 우선 도깨비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도깨비라는 좀 두려운 것이었다.도깨비는 동물이나 사람의 허상을 한 일종의 귀신인데 산길이나 들길에서 마주친다고 한다.도깨비는 사라지고 없지만  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셈이...
  3. 아름다운 손주 이야기 손주란 손자와 손녀 그리고 외손자와 외손녀를 총칭하여 부르는 말이다. 물론 손주가 없어 대(代)가 끊기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인간이 수많은 별 가운데 지구에 태어난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커다란 족적은 역시 가정을 이루어서 대(代)를 이어 나가는 것임을 필자는 여러 번 밝힌 바 있다.이는 박사 학위 논문을 여..
  4. 못생긴 호박과 모과 소싯적에 못생긴 여자를 일컬어 호박같다고 했다.더러는 모과같다는 표현도 서슴없이 쓰기도 했다.우선 호박은 펌퍼짐하게 생겨서 넉넉하게 보이긴 하지만 매력적인 모습은 아니다.그러나 호박은 구르는 재주가 있으며 넝쿨째로 복이 굴러온다고 했다.20세기부터 항암작용을 하는 식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여 지금은 제대로 평가를 받..
  5. '하늘의 복'을 받은 책벌레 이야기 책에도 벌레가 생겨서 기생하기 마련이다. 이름 하여 절지동물에 속하는 충(蟲)이다.그보다 책에 파묻혀 지내는 독서광을 라고 한다. 몇 해 전 400여 쪽이나 되는 책을 몇 권 선물로 받아서 연달아 다 읽은 적이 있다. 소중한 시간을 그냥 보내면 낭비하는 듯하여 책을 읽는다. 읽는 습관이 저절로 쌓인 듯하다.자투리 시간도 아까워 스마트폰..
  6. ‹MUNDUS–빛은 동방에서›, 도예가 이종능 전시회 도예가 이종능 작가가 오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인화랑 3층에서 개인전 ‘MUNDUS’를 선보인다. 전시 제목 ‘MUNDUS’는 라틴어로 ‘세상’ 혹은 ‘우주’를 뜻하며, 작가는 흙을 매개로 생명의 순환과 우주적 에너지를 도자 작품에 담았다. 대표작 ‘Aurora ex Marte(화성에서 온 오로라)’와 ‘Anthle...
  7. 구로구, 1인 가구 어르신 대상 건강 요리 교실 운영 구로구가 1인 가구 어르신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건강 요리 교실을 운영한다.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오는 11월 10일부터 27일까지 관내 65세 이상 1인 가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요리 교실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혼자 식사를 준비하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