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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생활 속 전시 프로젝트로 지역 문화공간 새단장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10-24 10:00:01
  • 수정 2025-10-25 23: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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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사·숲길·문화공간 등 생활권 속 예술체험 확대
  • 닥종이인형·청년작가 회화·협력기획전 등 다채로운 전시 구성


노원구 전시4종 홍보 포스터.

노원구가 생활 속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전시 프로젝트를 통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24일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풍성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곳곳의 갤러리 전시 콘텐츠를 새단장 했다고 밝혔다.

 

구는 ‘일상 속 어디서나 예술을 만난다’는 취지 아래, 구청과 숲길, 여가시설 등 생활권 공간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온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개성과 주제를 지닌 여러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돼, 구민들에게 신선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구청 1층은 ‘노원책상갤러리’로 탈바꿈했다. 한국닥종이인형예술협회 소속 작가 21인이 참여한 초대전 <그때 우린 무슨 꿈을 꾸었을까>가 오는 11월 7일까지 열린다.

 

전통놀이·가족·일상을 주제로 한 닥종이인형 작품 48점과 공동작품 ‘농악놀이’ 1점이 전시되며, 청사 내 간이무대·책쉼터·엘리베이터 앞 등 다양한 동선에 배치돼 출근길이나 업무 중에도 감상할 수 있는 생활형 전시로 호응을 얻고 있다.

 

경춘선숲길갤러리에서는 노원구 창작지원사업의 차세대 유망작가 시리즈 첫 전시로 이서연 작가의 개인전 <나무고사리가 비에 젖지 않는 법>이 10월 24일부터 11월 25일까지 열린다. 

 

상계예술마당에서는 10월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2025 노원 시각예술지원사업 전시지원 부문 선정 작가 4인의 전시 <둥둥파르르힐끔>이 개최된다. 김국화×이병선, 박소현, 신동민, 정재범 작가가 참여해 ‘존재함과 사라짐’, ‘부끄러움과 말하고 싶음’ 등 인간 내면의 미묘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문화공간 ‘정담’에서는 10월 14일부터 11월 1일까지 협력기획전 <마중물전 : From>이 진행 중이다. 총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기쁨, 슬픔, 불안, 위로 등 다양한 감정을 작품에 담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특별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출근길이나 산책길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앞으로도 생활 속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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