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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DUS–빛은 동방에서›, 도예가 이종능 전시회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11-11 15:57:07
  • 수정 2025-11-11 17: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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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예 인생 40년을 집대성 하는 회고전
  • 강렬한 색감과 거친 질감을 통해 자연, 시간, 인간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결정체

도예가 이종능이 오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인화랑 3층에서 개인전을 연다.토흔의 창시자 도예가 이종능이 오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인화랑 3층에서 개인전을 연다. 도예 인생 40년을 집대성 하는 회고전이다. 


전시회 제목은 ‹MUNDUS–빛은 동방에서›. ‘MUNDUS’는 라틴어로 ‘세상’ 혹은 ‘우주’를 뜻한다. ‘빛은 동방에서’는 그의 예술이 뿜어내는 동양의 정신과 생명력을 상징한다. 


‘토흔(土痕)’은 흙의 표면에 남은 생명의 숨결과 불의 흔적을 쫓아 우주의 그림자를 담는다. 그는 인위적 장식이나 완벽을 거부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흔적 그대로를 쫓아 우주의 잔영을 흙 속에 남긴다.


수십 년 동안 빈 그릇을 빚어 온 이종능은 그리도 오랫동안 비워내며 채워온 그 공간을 '우주'라 부른다. ‘비움과 채움’을 동시에 품은 '인간의 우주' 말이다. 

 

“흙을 빚어 빈그릇을 만드는 일이 늘 새로운 우주를 만드는 일인 줄 사람들은 모른다. 내가 만든 빈 공간에 무엇을 채우는가를 보아야 그들이 비로소 나와 만나게 될 것이다.” 


이종능은 묻는다. 꽃을 담을까요? 빛을 담을까요? 돈을? 아니면... 그저 비어있음을? 

 

대표작 ‘Aurora ex Marte(화성에서 온 오로라)’와 ‘Anthleus Primordial(태초의 첫 숨)’은 강렬한 색감과 거친 질감을 통해 자연, 시간, 인간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결정체다. 


그는 “흙은 나에게 어머니이자 고향이며, 생명 그 자체다. 작품을 통해 삶의 본질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12월 3일 오후 5시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5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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