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39회 섬유의 날’ 기념식---“K-섬유, 혁신과 지속가능성으로 새 도약”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11-12 11:27:09
  • 수정 2025-11-13 15:42:49

기사수정
  • 정우섬유 오병철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섬유패션 유공자 47명 정부 포상
  • “수출 다변화·ESG·리사이클 섬유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39회 섬유의 날 기념식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제39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공로자 47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하며 산업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다짐했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 11일, 국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날을 기념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이용필 실장, 김영배 국회의원,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섬유산업의 성취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7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40여 년간 국내 니트·직물산업의 세계화를 이끌고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해온 ㈜정우섬유 오병철 회장에게 돌아갔다. 은탑산업훈장은 여성 기업인으로서 패션 브랜드 다각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선 (유)던필드알파 서순희 회장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산업포장 1점,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4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38점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첨단기술 접목, ESG 경영 실천, 수출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수출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산·학·연 협력 및 글로벌 인재 양성, 리사이클 섬유 기술개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K-섬유 생태계를 만들겠다. ESG 경영 확산과 친환경 기술개발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필 산업부 실장은 축사에서 “섬유패션산업은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 산업화와 수출 성장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혁신 가속화 속에서도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한다면 섬유산업의 새로운 도약기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길상사, 자야와 백석의 사랑 조선시대 유명한 명기 황진이는 옆집 총각이 자기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만 상사병으로 죽게 된 사실을 알고서 세상 일을 다 접고 기생의 길로 들어섭니다.시심(詩心)이 풍부한 여성으로 '남자의 사랑'에 대한 호기심이 남달랐다는 생각이 듭니다.어느 누가 황진이를 비천한 기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가 남긴 시(詩)는 심...
  2. 사라진 도깨비여 부활하라! 현대문명에 밀리어 수 천년 내려온 것들 가운데 사라진 것이 많아져 여간 아쉽지 않다. 우선 도깨비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도깨비라는 좀 두려운 것이었다.도깨비는 동물이나 사람의 허상을 한 일종의 귀신인데 산길이나 들길에서 마주친다고 한다.도깨비는 사라지고 없지만  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셈이...
  3. 아름다운 손주 이야기 손주란 손자와 손녀 그리고 외손자와 외손녀를 총칭하여 부르는 말이다. 물론 손주가 없어 대(代)가 끊기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인간이 수많은 별 가운데 지구에 태어난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커다란 족적은 역시 가정을 이루어서 대(代)를 이어 나가는 것임을 필자는 여러 번 밝힌 바 있다.이는 박사 학위 논문을 여..
  4. 못생긴 호박과 모과 소싯적에 못생긴 여자를 일컬어 호박같다고 했다.더러는 모과같다는 표현도 서슴없이 쓰기도 했다.우선 호박은 펌퍼짐하게 생겨서 넉넉하게 보이긴 하지만 매력적인 모습은 아니다.그러나 호박은 구르는 재주가 있으며 넝쿨째로 복이 굴러온다고 했다.20세기부터 항암작용을 하는 식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여 지금은 제대로 평가를 받..
  5. '하늘의 복'을 받은 책벌레 이야기 책에도 벌레가 생겨서 기생하기 마련이다. 이름 하여 절지동물에 속하는 충(蟲)이다.그보다 책에 파묻혀 지내는 독서광을 라고 한다. 몇 해 전 400여 쪽이나 되는 책을 몇 권 선물로 받아서 연달아 다 읽은 적이 있다. 소중한 시간을 그냥 보내면 낭비하는 듯하여 책을 읽는다. 읽는 습관이 저절로 쌓인 듯하다.자투리 시간도 아까워 스마트폰..
  6. ‹MUNDUS–빛은 동방에서›, 도예가 이종능 전시회 도예가 이종능 작가가 오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인화랑 3층에서 개인전 ‘MUNDUS’를 선보인다. 전시 제목 ‘MUNDUS’는 라틴어로 ‘세상’ 혹은 ‘우주’를 뜻하며, 작가는 흙을 매개로 생명의 순환과 우주적 에너지를 도자 작품에 담았다. 대표작 ‘Aurora ex Marte(화성에서 온 오로라)’와 ‘Anthle...
  7. 구로구, 1인 가구 어르신 대상 건강 요리 교실 운영 구로구가 1인 가구 어르신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건강 요리 교실을 운영한다.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오는 11월 10일부터 27일까지 관내 65세 이상 1인 가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요리 교실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혼자 식사를 준비하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