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피란수도 부산’ 유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11-15 12:51:30

기사수정
  • 한국전쟁기 국가기능 유지 상징…9개 구성유산에 영도다리·복병산배수지 추가
  • 국가유산청 “인류 평화 가치를 담은 유산…세계유산 등재 위한 절차 박차”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영도다리 

한국전쟁 당시 국가 기능을 유지했던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적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13일 제6차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우선등재목록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우선등재목록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유산 중 보편적 가치와 보호·관리 계획이 우수한 유산을 선정하는 절차다. 이 목록에 오른 유산은 향후 예비평가 대상 신청을 거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본격 심의될 수 있다.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1950년대 한국전쟁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정부가 수도 기능을 부산으로 옮겨 국가 체제를 유지하고자 한 사례로,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국가 차원의 피란수도 유산이라는 점에서 유산의 역사적·보편적 가치가 인정됐다.

 

특히 이는 전쟁 상황에서도 인류가 지켜야 할 평화의 가치를 상징하는 유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유산은 기존 9개 구성요소에 더해 ▲영도다리, ▲복병산배수지 2곳이 추가돼 총 11개 구성요소로 구성됐다. 주요 유산으로는 경무대(임시수도대통령관저), 임시중앙청(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아미동 비석주거지, 유엔묘지, 부산항 제1부두 등이 포함된다.

 

국가유산청은 “등재기준 및 유산 서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구성요소와 설명을 보완했다. 향후 예비평가와 세계유산 등재 신청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유산은 전쟁의 참상을 이겨낸 대한민국 현대사의 생생한 증거이자, 세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경국 칼럼} 니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아침에 떠오른 가사가 어떤 날은 종일 흥얼거리는 경우가 있다. 동요를 들먹이면 동심으로 돌아가면서 마음까지 따뜻해진다.그런데 가사의 의미를 잘 모르면서 흥얼거리는 경우도 많다. 그런 소절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는 많이 불리어지는 경기민요다. 후렴이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늴 늴리리 늴리리야.
  2. {이경국 칼럼} 행운을 불러온다는 복조리의 아련한 추억 설이 다가오니 복조리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스친다. 해마다 음력 초하룻날 새벽에는 대문 너머로 복조리가 던져져 있었다.복조리는 대나무로 만들었으나 언제부터인지 컬러풀하게 예쁜 모습으로 바뀌더니 그만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그해 행운을 불러온다는 복조리를 집집마다 던져 넣는 일은 주로 아르바이트 학생이 하는 일이었다. 아..
  3. {이경국 칼럼} 오징어의 맛과 그 효능 오징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누구나 오징어는 심심하여 먹기도 하겠지만 맛도 좋다.얼마나 오징어를 좋아 했었는지 소싯적에 제사를 지내려고 큰집에 가면 으례 큰어머니께서 오징어 한 마리는 나에게 주셨다.통계에 보면 한 사람이 일생 먹는 오징어는 3천 마리 정도라 한다. 잘은 몰라도 필자는 적어도 4천 마리는 먹었다는 생.
  4. {김호용의 마음노트} “난 원래 그래”, 그 말 뒤에 숨은 마음 살다 보면 이런 장면, 꽤 자주 보지 않아? 결과는 빨리 받고 싶은데 과정은 가능한 한 줄이고 싶은 마음. 좋은 관계는 갖고 싶은데 불편한 대화는 피하고 싶은 마음. 성장은 하고 싶은데 꾸준함은 부담스러운 마음. 그리고 그때마다 입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있잖아. “난 원래 이런 사람이야.” “난 원래 꾸준히 못해.&rdq...
  5. {이경국 칼럼} 특화한 명품빵의 인기 동양의 쌀 중심 식생활과 서양의 빵 중심 문화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쌀과 밀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우선 논과 밭이 다르며 가격 차이도 심하다. 한 마지기가 밭은 300평이지만 논은 200평이다.수저과 젓가락에 비해 포크와 나이프는 같은 식사 도구이나 용도가 다르다.'썰고 뜯는 것'과 '떠서 먹는' 차이는 문화의 양상을 다르...
  6. {김호용의 마음노트} 왜 중심가 숙박비는 이렇게 비싸지? 조금 돌아가도 괜찮아 공인회계사 / 작가 김호용 여행 준비할 때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지 않아? “왜 중심가 숙박비는 이렇게 비싸지?” 지도에서 딱 한가운데, 광장 옆, 역 근처, 사람들이 몰리는 곳으로 갈수록 가격이 확 올라가잖아. 처음엔 단순하게 생각했어. “편하니까 비싼 거겠지.” 근데 여행을 다녀보니까 그게 단순히 ...
  7. 50년만에 첫 제련소, '고려아연' 미국 '희토류 전쟁'의 핵삼카드 되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