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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업무협약 체결
  • 김영미 기자
  • 등록 2025-10-01 10:30:01
  • 수정 2025-10-01 13: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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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월 30만 원 처우 개선비 지원으로 인력난 해소 기대
  • 구·운수사·종사자 3자 협약으로 제도적 기반 마련
  • 2026년부터 운수 서비스 평가 반영해 투명성 강화


관악구가 마을버스 운수사, 운수종사자와 함께 `처우개선비 지원`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관악구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인력난 해소와 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운수사 및 종사자 대표와 함께 처우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달 30일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마을버스 운수사 8개소 대표와 종사자 대표 8명이 참석해 처우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뜻을 모았다.

 

앞서 구는 운송 사업자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처우 개선비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 12일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원 재원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시행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구는 실근무일수를 충족한 6개월 이상 근속 운수종사자에게 매월 30만 원의 처우 개선비를 분기별로 지급한다. 최초 지급일은 10월 2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6년부터는 운수업체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운행 실적, 민원 건수, 교통사고 건수, 근무 실태 등을 종합 평가해 처우 개선비 지원 계획에 반영한다. 지급 기준을 갖추지 않은 자가 허위 신청으로 부정수급한 경우 지급액 환수 및 운수사업체 평가에 반영하는 등 관리·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는 구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핵심 인력”이라며 “처우 개선비 지급으로 운행 안정화와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면 구민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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