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垣, 이경국 (칼럼니스트)인생살이는 '험로역정(險路歷程)'의 길이요. 고해도 아닌 '고해의 바다'라 했다.
처음 사랑하는 사람끼리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똑같이 주고받은 애정인데 상처는 어느 한쪽이 더 심하게 받는 것이 사랑놀이가 아닐까 싶다.
사랑은 미완성이라기보다,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가슴앓이를 덜 하리라. '회자정리(會者定離)'는 사랑하는 사람이 흔히 겪는 일이다.
사랑하다가 인연이 다하면 어느 한쪽이 떠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가버린 사랑에 미련을 두지 말라. 상처를 가슴에 묻지 말고 세월에 던지라고 충고하고 싶다. 혼절 지경의 황홀한 사랑도 여느 순간 갈 길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부처의 가르침을 담은 법구경은 사랑하는 사람을 두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도 두지 말라고 경고한다. 중성처럼 바보로 살라는 말이 아니다. 중도의 생각으로 상처를 받지 말라는 의미일 것이다.
숙세(宿世: 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의 생애)의 인연으로 세속(世속)에서 살아 가는데 어떻게 감정을 초월하여 이성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인지... 답답하다.
사랑은 꽃보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깊은 마음의 상처를 남기는 경우 심한 괴로움이 따르기도 한다.
아픔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사회다. 짙은 사랑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마력이 있다. 다만 그 경지에 도달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아픈 사랑은 파도가 씻어 줄 것이며, 짙은 추억은 바람이 흩어 버릴 것이다. 망각은 아픈 기억을 삼켜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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